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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시카고의 랜드마크, 시어즈 타워 개명하다

by 달토끼남편 2009. 7. 21.

위키피디아를 검색해 보면 미 시카고에 위치한 Sears Tower에 관한 소개가 나온다.

지어질 당시 110층(527.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며 911 테러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뒤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은 빌딩이란다.

세계에서 가장 컸던(직원수 35만명) 소매점 시어즈가 시카고 전역에 흩어있던 직원들을 한 곳에서 근무케 하고자 1973년 완공된 빌딩이다.

그런데 영어리스닝을 위해 MSNBC 뉴스를 듣다보니 이 빌딩이 7월 Willis Tower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단다.

런던하면 빅벤, 파리하면 에펠탑이 떠오르듯이 시카고 하면 이 시어즈 빌딩이라고 알고 있던 미국인들에게는 어리둥절할 뿐인데, 런던에 본사를 둔 보험회사인 Willis 그룹 홀딩스라는 회사에 매각된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기자가 한 어린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시어즈 빌딩이요." 한다. 그러자 기자가 "니 마음을 좀 아프게 해야겠구나. 이제는 윌리스 타워란다," 라고 하자 그 아이가 하는 말 "Why?"

그래 맞다. 왜???

시어즈 빌딩은 94년 매각이 되었으나 이름의 권리는 2003년 종료가 되었다.
그리고 윌리스 그룹 홀딩스에서 빌딩이름에 대한 권리도 추가비용없이 획득하여 2009년 7월 16일 바뀐 윌리스 타워라는 이름의 권리는 15년 동안 유지가 되서 2024년에 가서야 다시 이름을 바꿀 수 있다.

건물이름에 대한 권리도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도 그려려나???



(현재 가장 높은 빌딩은 잘 알려진대로 818m의 두바이의 버즈-두바이다. (아직도 공사 중)
다음으로는 광저우 TV&관광타워, 사우디의 아브라즈 알 바이트 타워, 캐나다의 CN 타워, 그리고 러시아의 오스탄키노 타워 다음에 윌리스 타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