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출발하기로 했는데 이 날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래서 부지런히 움직이기로 하고 9번의 다카마쯔즈카 고분으로 향했다.
우리는 처음에 아스카역사공원으로 갔다.
그리고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지...하고 있는데 마침 같은 곳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있던 경비원 아저씨 한 분이 지하도 지나서 가면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고...걸어가면 10분 이상 걸린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 아저씨 말을 듣길 잘했다.
비도 조금씩 오기 시작했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다.
벽화관에 들어서면 양쪽에 벽화가 전시되어 있고 가운데 도굴당한 석실을 재현해 놓았다.
벽화는 백호, 현무, 주작, 청룡이 그려져있고, 천정에는 별자리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여인상들도 그려져있는데 의복이 고구려풍의 것으로 보인다.
석실 내부 천장에 있던 별자리 그림은 당시 고구려에서 봤을 때의 별자리라고 한다.
그러니 이것은 고구려 관계인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다카마쓰고분을 뒤로 하고 키토라 고분을 찾아가는 길에 천황의 묘를 하나 더 만났다.
몬무천황(文武天皇)이라고 한다.
잘 모르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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