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 곳은 5~6번인데 지도 상으로 보면 조금 멀어보이지만 실상 5번은 6번의 뒤에 있는 산에 있다.
처음 구글지도를 보고 갔을 때 안내해준 곳은 5번이었다.
좁은 계단을 올라오니 넓다란 공터 주변으로 대나무 숲이 가지런히 둘러쌓은 것이 탄성을 자아낸다.
그리고 그 우측 편에 커다란 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편평한 돌 위를 보니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물이 흘러가게끔 만든 듯한 것들을 만들어놓았다.
제사를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일본판 포석정이라는 얘기도 어디선가 읽은거 같고 술을 만드는데 쓰였다는 설도 있고 그래서 한자로 酒船石
돌 중간을 깬 듯한 흔적이 보이는데 원래는 더 큰 돌이었는데 잘라내버린 것 같다. (일본판 위키에는 에도시대 성을 축조하기 위해 잘랐다고 되어있다.)
근데 원래 우리가 보려고 했던 것은 이 곳이 아니었...
몰랐는데 이 언덕 아래에 바로 거북이 모양 배수로라고 해야하나? 그런 곳이 있다.
우물 같은 곳에서 물이 흘러나와 거북이 모양 석조물을 지나 밑으로 흘러내린다.
그 구조물 뒤 언덕에 바로 위에서 보았던 돌이 있었던 것이고 올라가는 길도 따로 있었다.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었겠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다.
한 무리의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 설명을 하고 있는거 같았는데, 일본어라 못알아듣고 조용히 빠져나와 아스카데라고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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