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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러시아를 정복하는 알약, 정로환

by 달토끼남편 2008. 9. 29.
일요일 낮부터 빵에 라면에 김밥까지 먹어댔더니 슬슬 배가 아픈 것이 속이 더부룩하다.
방 어딘가에 정로환이 있을텐데...여기저기 뒤지니 마지막 남은 정로환이 나왔다.

정로환을 먹은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
위약효과인가?
하여간 속이 편해진다.

역시 확실한 소화제...정로환.
어디선가 일본이 러시아를 정복할 때 가지고 다녔던 알약이라고 해서 정로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의 한자는 러시아는 정복한다는 것과는 다른 한자다.)

예전엔 그냥 거무틱틱한 색깔에다가 냄새도 고약해서 먹는 것도 고역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저렇게 겉을 코팅한 당의정이 나와서 많이 편해졌다.
냄새도 덜해졌고...

어쨌거나, 좀더 명확한 정로환의 스토리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링을 해봤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8cPM&articleno=6572107#ajax_history_home

여기에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다.

말 그대로 참으로 배탈과 설사에는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이다.
이거 혹시 마루타부대에서 임상실험을 거친 것은 아닌지...아니면 어쩜 이렇게 효능이 좋단 말인가?

독일 역시 2차 대전 당시 수많은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의약실험을 벌인 것으로 안다.
그로 인해 독일의 의약기술도 많이 발전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사죄하는 독일과 나몰라라 하는 일본...같은 선진국인데 왜 이리 틀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