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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원더걸스 "Nobody" M/V 그리고 이효리 표절시비

by 달토끼남편 2008. 9. 24.
사실 나보다 재능많은 (영어를 잘하는) 박진영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만,
그가 키워낸 원더걸스만큼은 맘에 쏙 든다.

신문에서 한창 텔미 열풍에 대한 기사를 쏟아낼 때만 하더라도,
소녀그룹이 다 그렇지모...하면서 애써 무시하고 있다가 우연히 듣게 된 텔미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그러다 다시 "소핫"이 나왔을 때는 아이팟 터치에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우울할 때마다 듣곤 한다.
소희도 좋지만, 난 리더 선예가 더 좋더라...딱 내 스따일이야~ (선예짱!)

그런데 이번에 "노바디"가 또 나왔네.
그간 원더걸스의 제목을 보면 우선 짧다! 리듬이 단순하다! 리듬에 중독이 된다!

이번 노바디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원더걸스가 소녀들로 구성된 그룹이긴 하지만, 하는 음악을 보면 박진영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약간 어덜트 취향의 뮤직같다.
그래서 나같은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거 아닐까?

하여간 박진영은 본인의 노래들도 훌륭했지만 유행이 뭔지 알고, 그것을 곡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 같다.
이전에 룰라나 이정현의 곡을 작곡했던 최진영이라든지, 엄정화의 주영훈, 김건모의 김창환같은 히트작곡가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런 점에서 3집도 표절논란에 휩싸인 이효리는 반성해야한다.
표절시비 논란이 있었던 작곡가들이었다면, 이번엔 그들의 곡을 피하는 선택을 했어야 한다.
대중의 심리를 잘 아는 작곡가들이라니...무슨 그런 뚱딴지 같은 해명이 있나?
노이즈마케팅인지는 몰라도 그건 좀 아니지...





*뭐 블로그 조회수 올리려고 원더걸스 글 쓴건 아니고...
노바디 뮤비 찾아다니기 귀챦아서 걍 블로그에 올려놓는 김에 몇 자 끄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