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양이 가장 존경한다는 여자 스케이터가 바로 미국의 미쉘 콴인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쉘 콴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5회나 우승한 전설의 피겨여왕입니다.
그녀가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온다면 그녀 나이 29세입니다.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김연아 맞서 자존심을 세우기에는 위험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미국 선수가 16세 정도인 것으로 아는데, 29세의 미쉘 콴이 올림픽에 출전해서 이제 전설의 시작이고, 전성기를 맞이한 김연아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기란 말 그대로 아메리칸 드림처럼 보입니다.
그런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일까요?
NBC 경기중계의 해설자로 미쉘 콴이 나섰는데, 쇼트프로그램 경기 전 진행자가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의 참가여부를 직설적으로 묻자, 이제 막 학교를 졸업했고, 그 사이 여행도 다니는 등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얼버무립니다.
그 다음, 프리스케이팅까지 끝난 뒤 쇼트프로그램과는 다른 진행자가 다시한번 복귀 여부를 묻자 농담처럼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받아칩니다.
(아마도 200점을 돌파한 연기를 보고는 내심 포기한 듯...^^)
경기 후의 관전평에서도 관심은 온통 김연아에게 쏠려있습니다. (당연한거겠지만)
어쨌거나, 두 편의 동영상에서 보듯이 현재 미국 스케이터들이 부진하자 나이하고는 상관없이 전설의 미쉘 콴이 다시 한번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심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세계선수권대회를 5회나 우승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김연아 선수에 의해 그 기록 역시 깨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점에서 미쉘 콴 역시 훌륭한 선수 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녀의 말처럼 한동안 빙상을 떠나 있었던 만큼 미국인들의 바람을 들어줄 만큼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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