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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England

8. 비행기 예매하기

by 달토끼남편 2003. 6. 15.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시각은 새벽 2시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잠이 오질 않아 또다시 글을 써봅니다. ^^


이번 호에서는 비행기 예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제가 처음 비행기를 탔던 것은 대학 때인 97년 여름이었습니다.

중국의 자매학교 방문을 위한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김포공항에서 북경으로 가는 코스였죠.

여권이라는 것도 처음 만들어봤고, 첫 탑승의 설레임이란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국까지 직항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대부분은 도쿄, 오사카, 홍콩 등 다른 곳을 한번 경유해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편은 JAL, ANA 등 일본항공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타고 영국에 왔다고 하면
일본학생들은 놀랍니다. "와~ 그렇게 비싼 걸 타고 오다니..."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싸죠. 마찬가지로
일본학생들이 KAL 타고 왔다고 하면 우리도 놀랍니다. ^^


대개 우리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들은 100만원 내외입니다. 학생할인을 받아서 그렇고, tax는 대부분 별도입니다.
저는 British Airways를 이용했습니다. 우습게도 나이가 좀 많았기 때문에 학생할인을 받기가 곤란했었는데, 다행히도
BA는 그것이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학생할인을 받기 위해 스쿨레터를 제시하게 되는데 거기에 나이가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


학생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등록한 스쿨레터를 소지하고 있거나, 만 25세 이하면 가능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이거나 졸업을 했거나 한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학생할인을 받게 되면 성인요금의 75% 정도의 요금을 지불하는데 제가 만약 학생할인을 받지 못했다면 약 150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했을겁니다. 제 경우엔 1년 오픈으로 BA 비행기값이 120만원 정도 했습니다.


이런 학생할인항공권은 유학전문 여행사들을 통해 알아보시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JAL 등을 타고 온
학생들을 보면 동경 등지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출발하는 경우들도 많더군요. 물론 호텔비용은 항공요금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인천 -> 오사카 -> 런던으로 바로 바로 연결되는 항공편이어서 요금도 다소 비쌌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오사카 시내를 구경할 기회는 없었던 셈이죠.


홈스테이를 하게 될 경우에는 런던에 토요일 쯤 도착하게끔 항공권을 예매하게 됩니다. 월요일에 수업이 시작하므로 토요일에 도착해
여독도 풀 겸...또 일찍 도착해봐야 할 일도 없고 다 돈이죠모...^^


어쨌거나, 경유를 하게 되면 항공권이 싸진다는 것을 알아두시구요. 출발일 등은 잘 살펴서 예약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출발 전
2~3달 전쯤에는 미리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성수기일 경우에는 항공권 구하기가 그만큼 힘드니까요. 저는
한달 정도 여유를 가지고 예약을 했습니다만 별 어려움없이 구할 수 있었긴 하지만요.


참, 3개월 미만으로 가게 된다면 보통 6개월 오픈을, 6개월 이상 머문다면 1년 오픈 티켓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픈티켓은
현지에서 출발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 예약을 해야하고, 중간에 1번 정도는 추가부담없이 날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도 1년 오픈을 끊어 갔는데, 귀국하기 2달 전쯤에 BA에 전화를 걸어 booking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ㅠㅠ


분명히 제가 듣기로 제가 원하는 귀국날짜를 전후해서 좌석이 없다고 직원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4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말이 워낙 빨라 알아듣기 힘들었다는데 당황했꼬, 두번째로 좌석이 없다는데 더더욱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었죠.


놀란 가슴을 부여안고 하숙집으로 달려가 "June(주인 아줌마 이름) Help me~~!!!"를 외쳤습니다.
전후사정을 얘기하니 자기가 다시한번 알아보겠다더군요...그런데...아줌마가 예약을 했습니다...ㅠㅠ 우째 이런 일이...분명히
담당자가 좌석이 없다고 했는데...


좌석을 구한 것에 안심을 하기는 했지만 그 망신이란...쩝

나중에 re-confirmation을 할 때는 제가 다시 했습니다. ^^;


일본항공사를 이용하게 된다면 자기가 직접 전화를 해도 되지만, 주위의 일본친구들에게 부탁하는 편이 훨씬 더 정확하고 편하죠.
^^ 일본친구들도 KAL기를 이용할 땐 저희에게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일본 친구들은 런던에도 지사가 있는 Japan Centre라는 에이전시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 곳을 통해
해결을 하더군요.


자, 이번 호까지 얼추 준비할만한 것들은 한번씩 언급을 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할 얘기들은 더 있죠, 환전도 해야하고,
짐도 싸야 하고...


이런 것들은 다음 호에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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