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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

29. 런던 나들이 1편

by 달토끼남편 2003. 6. 19.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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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도착한지 2주만인가? 쳣 런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그 때는 한창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때였는데 그 때 우리나라와
터키가 각각 승리해서 4강에 진출했던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우연히 트라팔가(Trafalga) 광장에 갔을 때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붉은 색 티셔츠를 입은 붉은 악마들과 터키인들이 승리에 취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몇몇 터키인들은 승용차로 주변을
계속 돌며 클락션을 울려대고 있었죠. 그 때서야 저도 우리나라가 스페인을 이겼구나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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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광장에서>


피카딜리 서커스 역 근처 SOHO지역에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전화카드를 살 수 있는데, 20파운드짜리를 하나
사면 25파운드 어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전화카드 뒷면에는 PIN 번호가 적혀있어서 이 번호를 입력해야만 통화가 가능합니다.


공중전화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100분 정도, (홈스테이를 할 경우 주인의 허락을 받고) 일반 전화를 사용을 하게
되면 300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집으로 짧은 안부전화를 했는데 한 장 가지고 4~5개월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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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위의 사진은 피카딜리 서커스 역 근처에서 리젠트 스트리트로 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 리젠트
스트리트에는 많은 명품숍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 한 곳에 버버리(Burberry) 숍이 있었는데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인 점원이 몇 명씩이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죽 명품 관광객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외에도 이 근처에 많은 숍들이 있으므로 아이쇼핑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둘러보시길...^^


점심은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중국음식으로 먹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는 다릅니다. 뭐랄까...좀
싱겁고 달다고 할까? 역시 현지에 맞게끔 바뀌었기 때문에 정통 중국음식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색다른 맛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쌀도 찰기가 없는 쌀을 쓰기 때문에)


이후에도 런던은 두어번 더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대로 보려면 아무래도 며칠은 걸리겠더군요.


다음 시간에도 가볼만한 런던 나들이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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