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영국의 물가와 간단한 생활정보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오늘은 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술 많이 마시고, 한번 마셨다하면 끝장을 보는 사람들도 없을겁니다. 몇 년전 중국에 갔을 때 가이드로부터 중국 사람들도 술을 좋아해서 식사할 때 반주로 한 두 잔씩 할 정도이지만, 절대 과하게 마시는 법이 없어 술 먹고 취해 제가 영국에 있을 때도 술 먹고 취한 영국인은 딱 한번 봤습니다. 선술집이라고 하는 Pub에서 술에 취해 일본여학생에게 추근대길래 어쨌거나, 조금 어린 한국 학생들은 멀리 떠나와 있다는 생각과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술 마시고, 자제하지 못해 실수를 하는 화제를 바꿔서 영국에는 "One church, one pub"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네마다 이 Pub이 많습니다. 대개 무작정 술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디로 즐길 줄 아는 것이죠. 거의 대부분의 Pub에는 Pub에서는 탭(Tab)에서 바로 받아서 주는 생맥주를 많이 마십니다. 보통은 테이블 서빙을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주문 영국의 맥주는 우리나라보다는 약간 맛이 센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영국의 맥주를 Draught, 유럽쪽의 맥주를 Larger라고 Pub에서 맥주를 시키면 대부분 안주없이 그냥 맥주만 마십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죠. 또, 맥주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기 참, Cider라는 것도 있습니다. 청량음료는 아니구요. 사과주인데 제가 신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를 빼고 다른 사람들은 그 밖에 영국에서도 와인을 즐겨마시는데, 아무래도 레드, 화이트 외에 로제(Rese)라는 것도 있더군요. 유럽여행 가서 처음 맛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레드나 화이트보다도 로제가 그럼 취하는 얘기는 여기서 접도록 하고...다음엔 우체국 이용에 대해 알아보죠.
| |||||||||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 |||||||||
28. 다국적 학생들 (0) | 2003.06.18 |
---|---|
27. 도서관 이용하기 (0) | 2003.06.18 |
24. 영국의 화폐단위와 물가 (0) | 2003.06.18 |
22. 영국의 먹거리 2 (0) | 2003.06.17 |
23. 식사예절 (0) | 200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