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날은 다른 홈스테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머물던 홈스테이의 호스트 패밀리가 2주간 여행 가기 전 임시 홈스테이에 옷가지며, 책 등을 모두 옮겨놓고 인사도 나누었기 때문에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또 다른 이전 홈스테이가 전형적인 영국가정이었다며, 임시 홈스테이는 부부가 다소 젊고, 모두 일을 해서 그런지 다개방적이고 학생들에게 이전 홈스테이에서는 아침마다 호스트 패밀리가 아침을 일일이 챙겨주었던 것에 비해 임시 홈스테이에서는 식당에 차려진 임시 홈스테이는 영국인 대학생과 3주간 와 있던 독일 여학생, 그리고 저와 친했던 일본 여학생 이렇게 4명의 학생이 하숙을 임시 홈스테이에서는 호스트 패밀리가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었습니다. 이전 홈스테이에서는 제가 한 마디하면 호스트 또, 이전 홈스테이가 학생들에게 과잉 친절(?)했다면, 임시 홈스테이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다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에게는 세심하게 오히려 생활하기는 자유로운 것이 임시 홈스테이가 더 좋았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샤워기가 말을 잘 안들어서 샤워하기가 좀 제가 있던 곳의 홈스테이는 거의 대부분이 친절하고 집도 깔끔하고, 음식도 괜챦고, 학생들이 한번 홈스테이를 정하면 거의 옮기는 홈스테이 가정이 대체로 만족스럽기도 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면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계 학생들은 홈스테이에 관해서는 전에도 언급을 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홈스테이 가정은 아무나 호스트 패밀리들도 자신들이 영국을 대표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대부분은 학생들에게 잘해주려고 애를 씁니다. 한 한국학생은 호스트 패밀리나 그 가족들과도 무척 친해서 그 친구가 떠날 때는 환송파티도 해주고, 친척이 직접 그 친구의 영국으로 가기 전 이런 저런 얘기 듣고 홈스테이 주저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불편하다, 음식을 패스트 푸드만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그런 학생들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학생들도 많았던 만큼 나무만 보고 숲은 그럼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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