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짧은 기간이었기는 하지만, 연수를 가기 전에는 분명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갔다와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어로 영화를 볼 저는 그 이유 중의 하나를 영국에서 수업을 받을 때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현지 강사가 문장을 읽어주는데, 눈으로는 단어가 1. 두 단어를 붙여서 빠르게 발음하니 들리지 않더라. 우리 말에서도 쓸 때는 "같이"를 실제로 말할 때는 "가치"라고 말을 합니다. 구개음화의 일종입니다. 영어에서는 마땅한 예제를 찾지 못해 문장으로 설명을 드리긴 힘들지만, 대충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두 단어가 빠르게 발음이 되면서 앞 0.001초 사이에 머리 속에선 뉴스 스크립트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들어도 도저히 들리지 않는 발음이 있습니다. (혹자는 언어마다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들리지 우리는 학창시절 단어를 찾을 때 사전에서 의미만을 찾고 발음 기호는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시험에서 듣기가 별로 또, 설령 발음기호를 봤다고 해도 원어민이 그것을 말하는 것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복잡한 발음기호를 이런 것들이 화근이 되어서 콩글리쉬 발음에, 원어민이 아는 단어를 읽어줘도 제대로 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2. 강세가 약한 부분은 들리지 않더라. 또 하나는 바로 문장이나 단어에서의 스트레스(강세)입니다. specific이라는 단어를 한번 읽어보세요. 강세를 어디에 두고 "them"이라는 단어도 실제 회화나 문장 상에서 "뎀"이라고 정직하게 발음하기 보다는 "드엄"이라고 합니다. "many 단어에서의 강세 뿐만 아니라, 문장에서도 강세를 둡니다. "Ilikethis black hat." "나는 이 검은 모자가좋아." 말하는 이는 문장 속에서 특정 부분에 강세를 줌으로써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을 강하게 말합니다. 앞 문장에서는 모자 자체보다는 이렇게 문장 속에서 어디에 강세를 두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많이 달라집니다. 또, 중요하지 않은 단어들은 약하게 발음을 함으로써 3. 내가 발음이 안되는 것은 들리지도 않더라. 우리는 문장을 읽을 때 내가 발음하는대로 읽고 그것을 듣습니다. 그것이 정확한 발음이라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자신의 제가 있던 학교에는 일본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impossible"을 "임포시블" 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저보다 영국에 하지만 현지 강사들은 일본인이 말하는 것을 한국인이 말하는 것보다 더 잘 알아듣습니다. 우리는 미국식 발음이 섞여있는데다가 한번은 우리 나라 부산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호스트 파더에게 - "Do you know Asian game?" "두 유 노우 애이시언 게임?" 몇 마디 나눠보려다 무안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제 발음이 꽝이었던지 나이많은 호스트 파더의 귀가 어두었던지 둘 중의 하나였겠죠. 우리가 익히 아는 외래어들이 정확한 발음으로 표기가 되는 외래어는 별로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당연한 영국 해군 출신이었던 호스트 파더가 2차 대전 당시의 전투기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저와 다른 한 한국 학생이 Mustang을 "와우...무스탕!" 어쨌거나 영어의 단어들은 입 안쪽에서 나는 소리가 많기 때문에 입 앞 쪽에서 주로 소리를 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사전을 찾으실 때는 단어의 뜻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어디에 두는지 또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까지 꼼꼼히 살피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듣기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입니다. 입에서 그 문장이 자연스럽게
| ||||||||||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 ||||||||||
'해외여행일지 > 잉글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