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나요? 한국의 반 만년 역사와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현대 사회가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한국은 왠지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어설픈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사람들은 너무나 이기적이 되어가고, 기술은 발전하지만 그와 병행되어야만 하는 문화나 의식의 향상은 대표적인 예가 영국에 머물면서 선진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막 해리포터 2편이 개봉되었을 때인데, 친구들과 함께 몇 시간 상영시간이 가까워졌을 때 영화관에 도착하니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위해 모여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손에 손을 "쉬잇!, 쉬잇!" 여기저기서 거의 동시다 싶을 정도로 시끌벅적 떠들어대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부모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깜작 놀랄만큼 그 자리에 있던 부모들이나 아이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떠들면 영화관 관계자의 안내를 들을 수 없을 것이고, 결국 그것은 어찌보면 남을 배려했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영리한 사람들이라고 해야겠죠. 순간 여러분은 어땠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다소 부정적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자신에게 해가 되고, 무엇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잘 구분할 줄 모릅니다. 남을 조금 배려하는 혹자는 단편적인 영국인들의 행동양식을 보고 확대해석했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저 우리는 선진국에 다가섰다고 말을 하지만, 냉정하게 우리의 국민의식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합니다. 부(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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