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거나 하면 바로 벌금(fine)을 내야합니다.
그 전까지도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었지만, 앞으로는 벌금을 물린다네요.
영화 "Core" 에서도 트라팔가 광장에 있던 수많은 비둘기들이 지구자기장이 망가지자 방향을 찾지 못하고 유리창 등에 부딪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만큼 트라팔가 광장에는 정말 비둘기들이 많습니다.
물론 낭만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오염과 부식 등의 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담으로 베니스에도 비둘기가 무진장 많은데요.
여기서도 모이를 주지말 것을 권하는데 주변에는 비둘기 모이 파는 장사치들이 있습니다. ^^;
한번 모이를 주면 정말 히치콕 감독의 "새"를 연상시킬 정도로 엄청난 새떼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자칫 아이들에겐 위험할 수도 있죠. --;
이 트라팔가 광장은 유명한 영국의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한 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정면에 보이는 높은 기둥 위에는 넬슨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일지 > 잉글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엔 없는 카드가 없다?! (0) | 2003.11.29 |
---|---|
좋은 홈스테이를 하게되면... (0) | 2003.11.25 |
공원에서 개끌고 다니기... (0) | 2003.11.18 |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까? (0) | 2003.11.05 |
74. 주한 영국대사관을 고발한다 (0) | 2003.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