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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Tokyo

[동경 올빼미 #1] 동경 올빼미 여행을 가다

by 달토끼남편 2004. 8. 16.
 


한달 전쯤인가? 여행박사(http://www,tourbaksa.co.kr)를 통해 동경 올빼미(밤도깨비) 투어를 예약했다.

 

듣자하니...1박 3일이라 일정이 힘들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2박 4일 코스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있어서 예약하고 일본 비자도 신청 완료.

일본 비자도 여행박사를 통해 대행했는데 한 3~4일 만에 발급이 된 것 같다.

 

올빼미 투어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저렴한 항공권에 있다.

여행박사에서 하는 것은 SKYMARK 라는 일본 항공사의 비행기를 전세내서 한다고 한다. 일반 항공권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이라 항공권만 구입해서 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또다른 장점은 비록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주말 등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다는 것.

1박 3일 또는 2박 4일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현지에서 관광을 할 수 있는 시간은 2일 또는 3일이다.

다만, 출발을 새벽 비행기를 이용해 하기 때문에 반쪽짜리가 아닌 해당 일정을 풀로 소화할 수 있다.

 

이번 경우에는 친구넘들이 다 바쁜 관계로 그냥 비즈니스 호텔 싱글룸을 예약해서 추가비용이 다소 들었다. (일본에서는 방에 머무는 사람 수 대로 돈을 받는다.) 처음 가는 여행이라 잠자리라도 편하게 하고자 민박이 아닌 비즈니스 호텔을 예약했는데 괜챦았다.

 

아무래도 새벽 비행기(출발 시간은 통상 새벽 3시 30분)이기 때문에 공항까지는 2시간 전쯤에는 도착해야 하기에 교통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전세버스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용요금은 별도이다.

 

그 밖에 공항세 등이 별도로 5만원 정도가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비즈니스 호텔(세미 트윈룸) 이용 시 339,000원(항공권 포함), 여기에 싱글룸을 쓰겠다면 2박에 4만원 추가.

 

* 참고로 세미트윈룸은 조금 작은 사이즈의 침대가 하나 더 있는 방이다. 더블룸이라면 두 명이 함께 잘 수 있는 사이즈의 침대가 하나 있는 방.

 

공항세 등 경비 5만원 + 전세버스 이용료 2만원 해서 도합 449,000원이 들었다.

(굳이 다른 여행사 등과는 비교하지 않겠다...본인 선택이므로)

 

민박을 이용할 경우 싱글 기준으로 이보다는 8만원 정도 저렴하다. 따라서, 2인이 갈 경우에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혼자 가더라도 조금 편하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약간의 경비를 더 지불하고 호텔을 이용해도 좋고...아무래도 2,4,6 짝수로 일행을 구성하는게 편한 것 같다.

 

민박의 경우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까지는 짐도 맡길 수가 없어 다소 불편하다. 비즈니스 호텔 역시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 이후에나 가능하긴 하지만 그 전에라도 짐은 맡길 수 있다.

 

나처럼 처음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여행책자 한 권 사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나와 있는 "도쿄룩"은 얇은 잡지처럼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고, "HELLO 일본"도 깔끔하게 잘 정리된 것 같지만 지도가 다소 빈약하다. 아니면 "JUST GO 도쿄/하코네/이즈/니코" 책자도 괜챦은 것 같다.

 

그리고 가운데 얇은 책자는 여행사에서 출발 직전 나눠주는 소책자인데 참고할 만하다.

나머지, 오른 쪽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는 공항에서 동경시내까지 이용방법과 동경 지도로 하네다 공항에서 구할 수 있다.

 

출발 며칠 전 쯤 여행 가이드 책자를 한 권 사서 코스를 한번 정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막상 일본 하네다 공항에 내리면 어디서 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일정을 잡기 보다는 조금 부족한 듯 잡는 것이 체력 안배에도 좋다는 말씀...^^

 

그리고 짐을 쌀 때도 절대 무리하게 싸지 말자. (무거우면 진짜 고생이다.)

늘 하는 얘기지만, "짐은 생각한 것보다 반만, 돈은 생각한 것 보다 두 배를 준비하자"

1박 3일, 또는 2박 4일 일정인데 현지에서 패션쇼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많이 쌀 필요도 없고 여름이라면 땀이 많이 나므로 여러 벌의 속옷과 한 두벌 정도의 겉옷, 바지 정도...

 

신발도 편한 운동화가 최고...여자분들 힐이 높은 샌들이나 슬리퍼 비슷한 신발(쪼리?) 신고 돌아다니던데 힘들지 않나 모르겠다. -.,- 아무래도 하루 종일 걷기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무지 힘들거다.

 

복장도 그저 자기 편한 복장이면 된다...반바지도 좋고. (아무래도 여행객 티 내겠지만...ㅋㅋ)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