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작가들의 파업여파가 한국에 까지 미칠 줄이야...-_-;
파업은 오래 전에 끝났다고 하지만 여러 미드들의 재 방송이 아마도 올 여름 이후나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건져낸 재미있는 미드들...
하나는 The Closer다.
남부 출신(시골뜨기같은)의 강력반 여반장이 펼치는 놀라운 언변과 수사능력이 정말 재미있다.
논리정연한 말투가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
그 안에 중년여인의 사랑과 일상이 재미있게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의 감초역할도 볼만하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시즌4 종반까지 다 본...바로 NUMBERS다.
FBI 반장인 형 Don과 그의 팀원들 그리고 Don을 돕는 천재 수학교수 동생 Charlie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형사물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모두 숫자와 관련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 사건의 단서를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범인을 잡는다는 컨셉이 매우 흥미롭다. (실제 우리 주변에는 많은 수학이 널려있다.)
천재 수학자 찰리가 없었으면 과연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갔을런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이 미드를 보면서 실로 수학이라면 잼병이고 전혀 흥미를 못느꼈던 나까지도 최근에 들어 수학에 아주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찰리가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발휘하며 형과 팀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풀어 설명하는 중간 중간에 우리 말로 번역된 자막을 보면서도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 과정과 수학풀이가 하여간 매우 흥미롭다.
뭐랄까 이 미드를 보면서 나도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이나 사고를 수학과 결부시켜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사무실 창 밖을 내려다 보면 항상 4차선에 서 있는 택시 한 대 때문에 3차선과 4차선을 통행하는 차들의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택시를 피하기 위해 끼어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여파가 3, 4차 선 후방 2~300m까지 계속 여파를 미친다는 것을 관찰하면서 학교 다닐 때 유체역학 공부나 제대로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넘버스 보다보면 동역학 시간에 배웠던 Runge-Kutta 방법도 나오는데 난 아직도 이걸 어디다 써먹나 모르겠다.)
교통의 흐름은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유체역학을 교통분석에도 충분히 적용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것 역시 수학이며 이런 수학을 이용하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나 각종 분석에 아주 용이하겠지?
나도 이참에 담쌓고 살았던 수학과 친해져봐야겠다.
파업은 오래 전에 끝났다고 하지만 여러 미드들의 재 방송이 아마도 올 여름 이후나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건져낸 재미있는 미드들...
하나는 The Closer다.
남부 출신(시골뜨기같은)의 강력반 여반장이 펼치는 놀라운 언변과 수사능력이 정말 재미있다.
논리정연한 말투가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
그 안에 중년여인의 사랑과 일상이 재미있게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의 감초역할도 볼만하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시즌4 종반까지 다 본...바로 NUMBERS다.
FBI 반장인 형 Don과 그의 팀원들 그리고 Don을 돕는 천재 수학교수 동생 Charlie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형사물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모두 숫자와 관련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 사건의 단서를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범인을 잡는다는 컨셉이 매우 흥미롭다. (실제 우리 주변에는 많은 수학이 널려있다.)
천재 수학자 찰리가 없었으면 과연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갔을런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이 미드를 보면서 실로 수학이라면 잼병이고 전혀 흥미를 못느꼈던 나까지도 최근에 들어 수학에 아주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찰리가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발휘하며 형과 팀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풀어 설명하는 중간 중간에 우리 말로 번역된 자막을 보면서도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 과정과 수학풀이가 하여간 매우 흥미롭다.
뭐랄까 이 미드를 보면서 나도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이나 사고를 수학과 결부시켜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사무실 창 밖을 내려다 보면 항상 4차선에 서 있는 택시 한 대 때문에 3차선과 4차선을 통행하는 차들의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택시를 피하기 위해 끼어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여파가 3, 4차 선 후방 2~300m까지 계속 여파를 미친다는 것을 관찰하면서 학교 다닐 때 유체역학 공부나 제대로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넘버스 보다보면 동역학 시간에 배웠던 Runge-Kutta 방법도 나오는데 난 아직도 이걸 어디다 써먹나 모르겠다.)
교통의 흐름은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유체역학을 교통분석에도 충분히 적용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것 역시 수학이며 이런 수학을 이용하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나 각종 분석에 아주 용이하겠지?
나도 이참에 담쌓고 살았던 수학과 친해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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