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머리를 짧게 잘랐던 얘기를 해볼까요? 영국에 가기 전 이발비가 비싸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어서 가기 전에도 머리를 조금 짧게 자르고 갔었습니다. 어차피 6개월 그런데, 제가 워낙 머리가 잘 자라는 편이라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머리를 자르곤 했는데, 가서 2`3달 한 친구가 이발소에 가니 같이 자르러 가자고 하더군요. 어케든 버텨볼라고 하다가 일단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모, 미용실도 우선 어떻게 깎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리깡(우리 말은 뭔지. ^^;)을 가지고 거의 우리나라 군인머리로 "형 안깎아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의자에 앉고 외쳤습니다. "넘버 파이브 플리즈..." --;; 숭덩숭덩 길던 머리가 마구 잘려나가더니 짧은 스포츠형 머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마도 1cm 남짓으로 잘라버리지 않았던가 싶네요. 그 머리를 하고 유럽여행을 갈 때는 무스도 바르고, 모자쓰고 다니고 했더니 사진발이 영...--;; 아, 이발비는 얼마였냐구요? 5파운드 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넘버 1이니 5니 하는 것은 아마도 그 머리자르는 기계의 번호를 말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니, 숫자만 불러주면 어떤 사람이라도 참고로 "머리 잘랐어?" 를 영어로 하면? "Did you have your hair cut?" 이라고 얘기를 해야 누군가에게 네 머리를 자르게끔 했냐는 말이 됩니다. 제 생각엔 화자가 말하는 중에 상대방의 머리가 짧다는 것을 보고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행동이 현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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