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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Tokyo

出入國신고서 안써도 된다

by 달토끼남편 2004. 8. 24.
이르면 내년 3월 ‘여권 자동판독’ 도입
이충일기자cilee@chosun.com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 때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출입국 수속을 위해 길면 30분~1시간이나 줄 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크게 줄어든다.

법무부 출입국정책추진단은 23일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여권 자동판독’(MRP·Machine Readable Pass por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인천공항에 먼저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시험운영해본 뒤 3월부터는 김해·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국제공항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여권을 단말기에 대면 인적사항이 바로 확인돼 출입국 규제자를 자동 검색하는 한편 출입국 기록과 여권 사진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현재 유럽과 미국의 상당수 공항이 사용하고 있으며, 여권의 위·변조 여부도 쉽게 식별해내는 장점이 있다.

 

법무부는 “다만 출입국신고서는 기재 내용을 활용해온 기관이 많은 편이어서 협의가 지연된다면 폐지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