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133 13.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차이점 지난 시간에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에 차이점이 있다고 잠깐 언급을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그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고보면 영어라는 것도 여러 언어가 짬뽕된 언어입니다. 많은 과학용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왔고, 라틴어에 뿌리는 둔 단어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영어단어 중에도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것들도 많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어쨌거나, 이러한 것들은 영국의 역사적인 배경에서 찾을 수 있겠는데 따분한 역사얘기는 그만두고(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 현지에서 제일 먼저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은 발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으로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지요. 그래서, 혹자는 영국식 발음을 촌스럽다고도 하고 다른 이들은 고급영어라고도 하고...말도 많습니다. 수업시간에 딱 들.. 2003. 6. 16. 12. 출국 전 한국에서의 영어공부 오늘은 출국 전 한국에서의 영어공부에 대해서 얘기해볼까요? 우선 학원에 첫 등교를 하게 되면 치르는 것이 레벨 테스트입니다. 보통은 정규 수업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함께 도착한 신입생들과 테스트를 보게 되는데(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법과 리스닝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을 배정받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기로 문법은 한국이나 일본학생들이 매우 강하다고 하죠.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유럽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다보면 우리나 일본 학생들은 참 이론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유럽 학생들은 문법보다는 대화 등을 더 좋아합니다. 당연히 말이 많은 것도 유럽 학생들이죠. 어쨌거나, 테스트 때 한국이나 일본학생들은 문법성적이 좋은 반면, 유럽학생들은 리스닝 성적이 좋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같은 반.. 2003. 6. 16. 11. 출국 전 기타 준비물 이번 호에서는 기타 준비물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국제 학생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있으면 여러가지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준비를 해가지 못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ISIC(International Student Indentity Card)라는 것을 많이 사용하는데, 풀타임(주당 20시간) 등록 학생이고 만 12세 이상이면 발급이 가능합니다. 발급을 원하면 국내 여행사를 통해 여권 사진과 스쿨레터, 수수료(10,000원)이 있으면 됩니다. 검색에서 국제학생을 쳐보시면 발급가능한 여행사들이 나옵니다. ISIC외에도 ISEC이라는 것도 있는데 ISIC이 유럽지역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ISIC에서 퍼트린 루머라는 얘기도 있지만, 현지에서 일본학생들이.. 2003. 6. 16. 10. 환전하기 오늘은 환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 환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2003년 5월 현재 2,000원)제가 꼭 1년 전쯤에 떠났는데, 그 때만 해도 거의 1,850원정도였고, 보통 유학원 등에서는 1,900원에 계산할 때 였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아직 유로화를 쓰지 않으므로 환전 시 파운드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 외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유로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국에서 유럽여행 시에는 별도로 유로화로 환전을 해야 합니다.) 1년 사이 거의 2,000원대에 육박을 하니 현지에 나가 있어서 송금을 받거나 하면 그 부담도 만만치 않게되죠. 실제로 IMF 당시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제 후배는 뛰어오른 환율 때문에 도중에 공부를 포기하고 귀국해서 다시 직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제2의 금.. 2003. 6. 16. 9. 출국 전 짐싸기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나니 점점 설레이지 않습니까? ^^ 남은 것은 차분히 출국일을 기다리면서 짐싸는 것일겁니다. 많은 짐을 싸야 할텐데 조그만 슈트케이스같은 것을 여러 개 가져가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싸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민가방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남대문 메사 앞에 가면 가방가게들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이민가방 달라고 하면 1만 7천원인가?에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1년 정도 머문다면 3단 가방이면 족할겁니다. 남대문 약도보기 배터리가 저렴한 배터리 뱅크 약도보기 필름이 저렴한 삼성사 약도보기 또, 남대문에는 문구상가나 필름가게 등도 있기 때문에 나간 김에 필기도구나 필름 등도 함께 구입하면 좋겠죠. 그런데, 필기도구는 많이 가져갈 필요가 없겠더군요. 영국이 .. 2003. 6. 16. 8. 비행기 예매하기 지금 시각은 새벽 2시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잠이 오질 않아 또다시 글을 써봅니다. ^^ 이번 호에서는 비행기 예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제가 처음 비행기를 탔던 것은 대학 때인 97년 여름이었습니다. 중국의 자매학교 방문을 위한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김포공항에서 북경으로 가는 코스였죠. 여권이라는 것도 처음 만들어봤고, 첫 탑승의 설레임이란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국까지 직항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대부분은 도쿄, 오사카, 홍콩 등 다른 곳을 한번 경유해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편은 JAL, ANA 등 일본항공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타고 영국에 왔다고 하면 일본학생들은 놀랍니다. .. 2003. 6. 15. 7. 숙박(Accommodation) 이전 호에서 부족한 점을 잠깐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저는 오전반과 오후반을 3개월 씩 나눠서 등록을 했다고 했는데, 실제 오후반 수업이 들어갈 때는 별도의 비용없이 오전반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반구성이 안된다는 이유였죠. 저로서는 오히려 잘된 일이었습니다. 또, 학교 등록 시에 공항 픽업비용이 지방같은 경우에는 비쌉니다.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생소한 교통과 지리, 더군다나 자신없는 영어에 기가 죽기 마련입니다. 뿐만 아니라, 짐은 좀 많습니까....10 시간이 넘는 비행기 여행에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결국 비용부담이 조금 되더라도 픽업을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다시 출국 할 때쯤 되면 요령도 생기고, 교통도 알게 되니 굳이 비싼 택시로 이.. 2003. 6. 14. 6. 연수비용 및 학원등록 시 유의사항 연수준비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이라면 경제적인 부분과 학원 선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소요비용과 학원 등록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제 경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기간이나 지역, 수업료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구 6만 정도의 Kent 지방 소도시인 Margate에서 6개월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지냈습니다. 마게이트는 런던에서 코치(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저도 학원 등록 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고, 전적으로 직장생활할 때 모아둔 쌈짓돈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수업료가 싸고, 생활비가 부담없는 곳을 찾게 되었고, 결국 지방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이튼(Br.. 2003. 6. 13. 5. 영국 어학연수를 위한 학원/지역 선정요령 지난 호에서는 어학연수의 당위성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해봤습니다. 스스로 당위성과 합리성에 대해 답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계속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연수준비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이라면 경제적인 부분과 학원/지역선정입니다. 첫번째는 논외로 하고, 학원 선정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선택하기가 힘듭니다. 1. 주위의 지인들을 활용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주변에 연수를 다녀온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으로부터 해당 학교에 대한 정보 등을 얻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재직 시에 영국 유학을 했거나, 어학연수를 했던 직장동료들이 있어 그 중 한 명이 제가 가게 되었던 학원을 추천해 주고, 다른 동료의 선배는 직접 영국 유학원을 하고 있어 무료로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운도 따라주었습니다. 주위에 .. 2003. 6. 12. 4. 어학연수 가야만 하는가? 오늘은 자칫 간과할 수도 있는,"왜 어학연수를 가야 하는가?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도록 해보겠습니다.이 목적성을 잃어버리게 되면 쓸데없는 외화낭비는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시간낭비라는 치명타가 될 수 있으니 주의깊에 읽어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얼마 전 PD수첩에 방영되었던 청년실업 문제를 주의 깊게 봤습니다. 실업자 2.2명 당 1명은 20대의 청년실업이라고 하더군요. 지방대 출신들은 서류전형에서 알게 모르게 차별받고, 요즘 왠만한 대학생들의 토익점수는 이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고, 2003년 4월의 평균 토익 점수는 613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600점대로는 어디 명함도 내밀지 못할겁니다. 저도 서울 시내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를 전혀 못하는 편도 아니었고, 직장 생활도 해.. 2003. 6. 11. 3. 영국 입국비자 이번 호에서는 예고된 대로 비자와 관련 서류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정된 법령에 따라 반드시 44번 글을 참고하세요.) 들어가기 전에 이전 호에서 단수와 복수 여권에 대해 얘기했는데, 단수여권은 발급 후 1년 안에 한번만 사용이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병역미필자가 단수여권을 받아 한번 출국했다가 귀국했다면 그 여권은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재발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복수여권은 그와는 반대로 5년 안에는 몇 번이고 입출국이 가능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자는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좋으며 얼마동안 머물 수 있다'는 "입국허가서"를 말합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와 캐나다, 호주 등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와 무비자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 2003. 6. 10. 2. 여권 발급받기 오늘은 여권발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여권은 1년 단수와 5년 유효기간의 복수여권 2가지가 있습니다. 대개 군필일 경우 5년 복수여권이 발행되는 것 같습니다. 여권 신규발급 시에는 발급신청서와 여권용 사진 2매, 신분증, 인지대 45,000원(복수여권의 경우), 주민등록등본 1부 등이 필요합니다. (군미필인 경우에는 병무청에서 국외여행허가서가 필요한 것 같네요.) 여권발급은 종로구청을 비롯한 몇몇 구청과 외교통상부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각 발급기관은http://www.youngfriend.co.kr/pass/etc/etc5.htm 를 참고하세요. 제 경우엔 대학 때 군필로 5년 복수여권을 받았었는데, 영국 가기 전 유효기간이 2달 정도 남은 것을 알고 급하게 연장을 했었습니다. (미리 미리 확인.. 2003. 6. 10.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